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사업비에 대한 본 서울특별시정신재활시설협회(이하 협회) 내부직원 횡령사건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협회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과 엄중한 책임감을 인식하고, 이번 사건의 해결과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건의 경위

협회는 2025년 4월 초, 협회 상근직원 A씨가 횡령 사실과 본인의 단독행위임을 인정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상황을 계기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사업비 횡령 사안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그 즉시 협회는 대응팀을 구성하여 자체 조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합동 조사, 외부 감사 등 진상조사를 통해 장기간에 걸친 자금 횡령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상근직원(故 A씨)은 2020년부터 2025년 4월까지 지속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금을 횡령하였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횡령 추정액은 수억 원에 이르며, 최종적인 피해 규모는 현재 진행 중인 수사기관의 조사를 통해 확정될 예정입니다. 故 A씨는 문서를 위조하거나, 다단계 계좌 이체를 통한 자금세탁, 가족 및 지인 명의 계좌로의 무단 이체 등 매우 계획적이고 치밀한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복수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사업에 대해 허위 서류를 작성하거나 허위 계약서를 꾸미는 등 사문서 위·변조 행위가 있었습니다. 해당 배분사업들에 대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회계 평가 시 다년간 우수한 등급을 받을 정도로 통상적인 결재와 감사로 확인하기 어려운 치밀하고 다양한 횡령 방법이 동원되었습니다.

협회의 조치 사항 및 재발방지대책

협회는 사건의 전모를 명백히 밝히고 관련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즉각적으로 이행하였습니다.

첫째, 사건 인지 직후, 故 A씨 및 공모 정황이 있는 그의 배우자 K씨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진행한 상황이며, 수사기관은 현재 배우자 K씨에 대한 소환 조사 및 계좌 추적 등 면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둘째, 협회는 횡령금액에 대한 공익조직으로서의 도의적인 책임성을 다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조치를 지속하여 왔습니다. 현재 횡령자와 공모 정황자에 대한 형사소송 등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가 아직 진행 중임에도, 협회는 비영리 공익 단체로의 도의적 책임성에 기초하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제제 조치를 겸허히 수용하고 횡령금 환수요청에 대해 환수금 반환계획서 제출 과정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회적 책무에 기초한 조치를 성실히 이어가겠습니다.

셋째, 이와 같은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계업무 모니터링 및 이중점검체계 강화, 구글드라이브를 활용한 행정 투명성 강화, 중앙협회와 전체 지회 공통 사용 전산회계시스템 도입, 현장감사 강화 등 적극적 조치를 실행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사건으로 커다란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향후 협회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사건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2025년 10월 15일

서울특별시정신재활시설협회